+ 영상에 오른쪽 클릭하셔서 연속재생 체크해주세요. 날카로운 긴장감이 다니엘과 성우의 주변을 감쌌다. 오래 침묵을 유지하던 다니엘은 겨우 입술을 뗐지만, 그마저도 하고픈 말을 뱉지 못하고 다시 입을 꾹 다물었다. 성우는 금방이라도 울 것처럼 눈물을 가득 머금고 서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 표정에 다니엘은 두 눈을 질끈 감고 감정을 억눌렀다. 우리 이럴 필요 ...
+ 영상에 오른쪽 클릭하셔서 연속재생 체크해주세요. “지금 만날 애가 엄청 까다롭다나봐. 입양 희망자 몇을 퇴짜 놨다네.”“캬, 꼬매이. 승깔 있네.” “…꼬맹이? 설마 아깽이로 오해하는 거 아니지?” “안다, 안다. 이미 다 컸다매.” “어쨌든. 네 사진보고 꼭 만나고 싶다고 해서 데려는 가는데.”“가는데? 형, 말투가 어째 불안타?” “불안하지. 너 진...
안녕하세요, 겟어거스트입니다. 기존에 썼던 글 중 몇 가지를 전면 수정할 예정입니다.수정이 완료된 수정본은 기존 게시글 그대로 내용만 교체됩니다.전면수정 된 글은 다음과 같습니다.1. 화양연화 (完)2018.05.27 - 1편 수정 완료 (http://posty.pe/7tj0lp)2018.05.27 - 2편 수정 완료 (http://posty.pe/pcvu...
“이, 씨발!” 오랜만에 밟는 한국 땅은 그리웠던 향수보단 불쾌감을 먼저 불러일으켰다. 수많은 인파에 휩쓸려 두 발을 디딜 공간을 찾다가 겨우 디딘 곳이 하필이면 더러운 골목의 입구였다. 성우는 발을 들어 신발 밑창에 붙어 길게 늘어진 껌을 확인하고 다시 욕을 내뱉었다. 어떤 미친놈의 새끼가 길바닥에 껌을 뱉어놨어. DNA 검출해서 죽여 버릴 거야. 실제로...
“흐어어엉, 옹성우 이 개새끼야아!!” “…인간적으로 개는 너지, 강다야.” “니는 누구 친군데!!” “응, 나 친구 없어. 제발 타라고!!” “…혀어어엉, 니는 내 안 보고 싶나아아아악!!” 이런 새끼가 내 친구라면 나는 진짜 친구 없어도 돼. 개 닮았다고 괜히 놀렸어. 그래서 진짜 개새끼가 됐잖아. 개새끼는 지면서 왜 엄한 성우 형한테 개새끼래, 미친 ...
KO Science. 사내 대나무숲 #1210번_제보 마케팅팀 강과장님이랑 옹이사님 진짜 안 사귀는 거 맞아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두 분 사귀는 사이 맞는 것 같은데 직접 물어보기에도 뭐해서 제보합니다. 사내 대나무숲에 종종 관련 제보 올라올 때마다 다음날 사내 분위기 갑분싸라서 잠자코 있었는데, 아무리 봐도 두 분 뭔가 있는 것 같거든요. 그냥 사내 분위...
“입 닥쳐, 옹성우.”성우는 갑작스런 욕설에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들고 있던 양피지 꾸러미를 떨어뜨렸다. 제 갈 길을 가던 성우를 다짜고짜 막아서더니, 욕설까지 내뱉은 다니엘은 제가 도리어 안절부절 못하며 주저앉아 성우가 떨어뜨린 양피지를 끌어 모았다. 당황스러움이 다니엘의 손을 떨게 만들었다. 그 덕에 기껏 모은 양피지가 하릴없이 바닥으로 굴러 떨어졌고,...
O : 음, 뭐부터 얘기해야 하지? 이거 말 막 길어지구 그러면은 편집도 해주고 그러나? 아, 편집해줄 거야? 그럼 내가 처음 뱀파이어가 됐을 때부터 얘기해줄게. 내가 스물 셋인가, 넷인가. 우리 아버지가 나름 궐에서 힘 좀 쓰는 분이셨는데, 내가 보다시피 영 그 시대에 안 맞는 스타일이어 가지궁. 혼인도 안하고 맨날 기생집만 드나들었거든. 근데 거기서 우...
#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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